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개'를 데리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무언가 찾고 있습니다.
뭘 찾는 걸까요? 네, 바로 1937년 목격 후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던 황금두더지과의 디윈턴 황금두더지(cyptocloris winton)입니다.
'대충 생겨 귀여운 두더지'라는 별명과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진 분비물로 털에 광택이 띠며 모래언덕을 수영하듯 부드럽게 다닐 수 있는 게 특징이나 그로 인해 다른 멸종 위기종보다 찾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황금 두더지를 찾도록 훈련받은 탐지견을 이끌고 하루 최대 18km의 모래언덕을 수색하여 탐지견이 냄새를 맡아 멈춘 곳에서는 모래를 수집하여 연구 끝에 과학 저널 '생물다양성 보전' 최근호에 “디윈턴황금두더지 존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발견한 장소가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 지역이기 때문에 황금두더지들의 서식지가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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