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국이 서비스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서비스사이언스학회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 서비스강국 코리아 그랜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서비스와 AI'를 주제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학회는 세계 수준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산업은 한국경제의 오랜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진단했다. 국내총생산(GDP) 중 서비스산업은 57% 수준인데 고용은 70%가 넘어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에 혁신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AI는 서비스산업 혁신을 위한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미국, 중국에 이어 AI 선도국에 있어 서비스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의료와 재난안전, 제조업, 소재부품장비 산업, 디지털 금융,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AI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대학, 연구소, 정부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성주 조직위원장은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AI기술 추세를 살펴보고, 금융, 핼스, 공공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현황과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역할도 논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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