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디너(girl dinner) 한 접시 드실래요” [숏폼]

“걸 디너(girl dinner) 한 접시 드실래요” [숏폼]


접시 하나에 빵, 치즈, 바게트, 소시지, 방울토마토…. 마치 와인 안주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별다른 조리가 필요 없는 음식들을 접시 한곳에 담아서 먹는 식사법인 '걸 디너(girl dinner)'가 화제입니다. 식사 준비가 짧고 설거지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식사법은 지난 5월 틱톡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마허(28)가 만든 식사법으로 중세 농민의 식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는데요.

올리비아는 “친구와 산책하던 중 빵과 치즈의 '완전성'에 대해 이야기하다 '걸 디너'라는 개념이 떠올랐다”라며 “남자친구가 없을 때 이런 식으로 먹기에 '걸 디너'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하네요.

올리비아가 처음 올린 15초짜리 '걸 디너' 영상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겼고, 이후 다른 사람들도 잇따라 유사한 음식 영상을 업로드해 일종의 유행으로 번졌죠.

현재는 조회수 2억이 넘는 해시태그로 거듭났습니다.

간편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식이섬유, 탄수화물을 담아 영양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 식사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걸 디너' 식사법을 보니 집에서 반찬과 고추장 넣고 먹는 '양푼 비빔밥'이 생각나네요.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