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게임업계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이재성 전 전무가 부산 다대포를 새로운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대 총선에서도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 서부산 사하을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된다.
이 전 전무는 18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온라인 게임 산업 발전에 비해 한국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이 더딘 것은 안타깝다”며 “특히 우리나라 e스포츠가 경기 실력은 최상위지만 산업의 주도권은 후발주자인 북미와 중국 등에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의 단기적 발전뿐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밀한 법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전무는 엔씨소프트 전무, 알로이시오기지1968 기지장,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전무를 두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로 소개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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