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육군 전자기스펙트럼 관리작전 발전을 위한 군 적용 기술방안을 주제로 '육군 전자기스펙트럼(EMS) 관리작전 발전협의체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EMS는 전자기파를 주파수와 파장에 따라 배열한 스펙트럼을 의미한다.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의 발전으로 기존 3000GHz까지 전파 영역에서 광파·핵파를 포함한 스펙트럼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술교류회는 미래전의 핵심요소로 부상하는 EMS와 관련, 육군이 수도권 및 대전에 소재한 산·학·연 클러스터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2024년부터 격월 단위로 군에 도입할 수 있는 첨단 EMS 기술과제들을 토의하고, 국방 R&D 과제 핵심기술 공동기획 등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육군본부와 KAIST가 공동주관한 이 날 기술교류회는 육군본부, 국방부, 합참, 교육사,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파학회 등 군 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육군 EMS 관리작전 능력향상을 위한 추진방향 발표 △EMS 최신기술 주제발표·토의 △장비시연 및 전자파학회 연구회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최창운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소장)은 “원할한 군사작전 보장을 위해 효과적인 전자기스펙트럼 관리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교류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준혁 KAIST 전기전자공학부장은 “육군의 전자기스펙트럼 관리 능력 향상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체와 함께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 수석부회장은 “한국전자파학회 산하 안테나 및 전파전파연구회 등 16개 전문 연구회를 중심으로 육군의 전자기스펙트럼 기술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