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전 예고한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소폭 인상했다. 가장 비싼 5GX플래티넘 요금제 예고 지원금은 17만원이었지만 확정된 지원금은 20만원으로 3만원 올랐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 예고대로 변경없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요금을 25% 할인받는 약정할인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이통 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확정 공개했다. 요금제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으로 기존 예고한 금액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SKT는 기존 10만~17만원에서 10만~20만원으로 고가 요금제 구간 지원금을 소폭 올렸다.
KT가 최대 24만원, LG유플러스가 최대 23만원으로 SKT보다 다소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정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단말기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T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시지원금 변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SKT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전용 보험 상품 등을 선보인다. 하나·롯데·국민·삼성카드 등과 연계한 할인 혜택과 더불어 S22울트라를 반납할 경우 T안심보상 등 최대 76만원 보상을 제공한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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