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원성, 황제 말리지 않은 父 김은부 질책

'고려거란전쟁' 원성, 황제 말리지 않은 父 김은부 질책

김동준의 호족 가문 행차 사실을 알게 된 하승리가 충격에 빠진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21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강감찬(최수종 분)을 데려오기 위해 금주 강씨 가문으로 행차했다는 소식을 접한 원성(하승리 분)이 걱정에 휩싸인다.



앞서 현종은 안무사(고려시대 외관직) 75명을 각지로 파견, 지방 개혁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호족들이 절반 이상의 안무사들을 개경으로 돌려보내며 첫 개혁부터 위기를 맞았다. 강감찬은 가문의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라가 있어야 가문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이에 수장들은 강감찬을 향해 칼날을 겨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때마침 금주로 행차한 현종이 참수 위기에 놓인 강감찬을 구해내고, 지방 개혁 완수를 위해 호족 가문의 수장들과 대면하게 된다.

오늘(26일) 공개된 스틸에는 원성이 아버지 김은부(조승연 분)와 함께 금주 강씨 가문으로 행차한 황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걱정 가득한 얼굴의 원성은 안무사들마저 피투성이로 쫓겨 오고 있는 와중에 황제의 금주 행차를 왜 만류하지 않았냐고 아버지를 질책한다. 이에 김은부는 현종을 막을 수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고 하는데.

황제의 소식을 접한 원정 역시 자칫 현종에게 큰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금주로 향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 원성은 아버지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한 듯 동공 지진을 일으켜 김은부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김은부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원성은 쓸쓸히 수창궁을 빠져나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꾹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 과연 두 사람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또 원성의 펑펑 눈물을 흘린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1회는 내일(27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