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듀·전자신문 컨소시엄이 겨울방학 동안 약 1200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디지털새싹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월까지 절반에 이르는 550명의 학생이 디지털새싹 교육을 수료했다. 2월 디지털새싹 교육 신청자(학교)만도 650명이 넘는다. 지난 2023년 여름방학과 2학기를 포함 2023년 하반기 전체 기간 동안 3600명 학생에게 디지털새싹 교육을 제공했다. 당초 목표인원을 크게 넘어선다.
2023 하반기 디지털새싹 사업은 2022년 겨울방학과 2023년 상반기 디지털새싹 사업에 이어 디지털 교육 연속성을 확보하고 완전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에 참여해 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하반기 디지털새싹 서울·인천권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지난 1월 방문형으로 27개 반을 편성, 반별로 25~15명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교육을 진행했다. 이 중 인천이음초와 청라초 늘봄학생과 인천구월여중과 만수초 특수학급,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의 소외계층 학생 대상 교육도 다수 포함됐다.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은 1월 초부터 활발하게 운영됐다. 1월 3~6일 가재울초 1~6학년 학생 51명 대상으로 '코딩드론을 활용한 구호물품 전달하기' 수업이 이뤄졌다. 인천이음초, 인천청라초 늘봄학생 대상으로도 1월초부터 디지털새싹 교육을 연이어 진행했다. 이외 은평초, 연천초, 경원초, 오정초, 덕의초 등 초등학교 9곳과 잠실중, 관교중, 구월여중 등 중학교 3곳에서도 방문형 디지털새싹이 운영됐다.
교육은 △SDGs 기후변화 대응 AI로봇 프로젝트 △나만의 가상현실(VR) 동화 만들기 △AI로 나만의 스마트홈 만들기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전문교육, 데이터마이닝 등 다양한 주제로 제공됐다.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교구를 활용해 직접 만들면서 수업을 들으니 SW와 AI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교 교사는 “학교 수업만으로 SW와 AI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보다 SW와 AI에 친숙해지고,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교에서 디지털새싹 같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사들도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월에는 33개의 방문·집합형 교육이 예정돼 있다. 장위초, 영종중 등 초·중학교 신청학교가 20여곳에 이른다. 2월 2~4일 서울교대에서는 집합형 디지털새싹이 열린다. SDGs 기후변화 대응 AI로봇 프로젝트, 나만의 가상현실(VR) 동화 만들기,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전문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반이 개설된다. 교육을 받기 희망하는 학생은 디지털새싹 집합형 신청 사이트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홍선민 이티에듀 사업본부장은 “겨울방학동안 많은 학생들에게 SW·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간 디지털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디지털새싹 기반 SW·AI 교육을 고도화하고 현직·예비 교원 대상으로 디지털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