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제단체 릴레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장관은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을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직후 실물경제 분야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경총을 방문한 안 장관은 “올해는 반도체 수요 회복 및 주력 품목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나 지구촌 선거·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협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올해는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 장관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경총의 노력이 작년 4분기 수출 플러스로 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도 수출플러스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총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가 불발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안 장관은 “우리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인 뿌리산업(소부장)에 50인 미만 사업장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상당수 사업장이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산업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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