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순이엔티 측은 6일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 2025년 하반기 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한 실무단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순이엔티는 2016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방송·공연 연출 기획자 출신 박창우 대표를 주축으로 한 기획과 연출, 영상촬영, 매니지먼트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틱톡 등 숏폼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정착했다.
현재는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시아지우, 신사마, 노아, 케지민 등 국내 1000만이상 팔로워 9명은 물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9개국 국가 팔로워 톱5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구독자 총합 약 18억명(틱톡 13억명, 유튜브 3억명, 인스타그램 1.5억명) 규모의 국내외 180여명의 전속 인플루언서와 함께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및 촬영 △음원제작 및 유통 △글로벌 진출 △e커머스 등 숏폼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약 10000건이상의 숏폼 광고집행과 2022년 에버랜드 월드 크리에이터 할로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동반성장 디딤돌' 등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6개국(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 디지털 홍보를 수주했다.
또한 틱톡 최초 공식 MCN 파트너사와 미디어렙사를 시작으로 2019~2022년 올해의 MCN기업 1위(2022년 순위선정 종료)와 2021년 올해의 미디어렙사 및 챌린지 광고 수상 등의 수상성과와 함께, 2022년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원을 유치하고 있다.
순이엔티는 2025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계획과 함께 기존 홍콩, 싱가포르 법인을 비롯해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진출 여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회사의 넥스트 스텝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이 작년 회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올라왔고, 커머스 사업 역시 회사 자체 커머스 플랫폼인 '순샵'의 오픈과 sma 슈즈 브랜드 인수 등과 맞물려 단단한 기반을 조성하였다” 라며 “올해는 상장을 목표로 매출을 비롯한 직접적인 수치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