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1대 '현역가왕' 등극…문자 투표 226만 돌파하며 피날레

전유진, 1대 '현역가왕' 등극…문자 투표 226만 돌파하며 피날레

‘현역가왕’이 전유진을 1대 ‘현역가수’로 배출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깨부수는 감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가 최고 시청률 18.4%, 전국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깨부쉈다. 더불어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을 포함,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 강혜연-김다현-김양-린-마리아-마이진-박혜신-별사랑-윤수현-전유진이 결승 1라운드에 이어 가족들이 지켜보는 결승 2라운드 무대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현역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먼저 마리아는 신인 시절 주현미 곡으로 커버 영상을 올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주현미 선생님 덕에 트로트를 하고 있다. 선생님께 꼭 인정받고 싶다”는 의지를 빛냈다. 마리아는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열창한 후 간절함을 담아 객석에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안겼지만 연예인 평가단 점수 최고점 98, 최저점 50이라는 극과 극 점수 차로 결승전의 높은 문턱을 실감케 했다.

결승전을 단 하루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곡인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택해 무대 위로 올랐다. 김양은 하늘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으로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고 “착한 효심이 느껴지는 무대”라는 평을 받았지만 최고점 88, 최저점 50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얻었다. 강혜연은 “걸그룹 생활을 하며 얻은 빚만 1억이 넘었다. 나를 위해 고생만 한 부모님의 청춘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 뚝심 있는 정통 트로트파다운 실력을 증명했다. 강혜연은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느껴진다, 가능성이 보인다”는 호평과 함께 최고점 95, 최저점 50을 받았다.

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하며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고, “그럼에도 오랜 시간 이 장르를 사랑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싶다”는 꿋꿋한 각오를 내비쳤다. 린은 남진의 ‘상사화’를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남진은 “멜로디도 감성도 쉽지 않은 노래인데 이렇게 실력 있는 가수였나”는 극찬을 전했다. 린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을 받으며 현역들 중 처음으로 100점을 받는 쾌거를 일궜다. 별사랑 또한 “노래하며 음악이 미울 때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포부를 담아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열창했다. 남진은 “별사랑이 불렀으면 대대박 났을 곡!”이라고 극찬했고, 별사랑은 최고점 100, 최저점 60을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김다현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옆을 지켜주는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전달되게 부르겠다”며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했고, 깊은 감성으로 인생 2회차 같은 실력을 증명했다. 김다현은 “언니들 사이에서 안 눌리고 이만큼 온 것, 크게 박수받아야 한다”는 칭찬을 들으며 최고점 100, 최저점 60을 받았다. 윤수현은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반추하며 “저의 인생이 이 노래와 맞닿았다. 보는 분들도 찬란한 빛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불렀다. 원조 흥 여신 다운 무대에 칭찬이 쏟아졌지만, 윤수현은 최고점 100에 최저점 40이라는 가장 큰 점수 차로 긴장감을 높였다.

마이진은 “10년 무명 생활에 포기하고 싶었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곡”이라며 조항조의 ‘옹이’를 완성했고, 가진 모든 것을 토한 것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본 주현미는 “가수란 무엇일까, 저 무대가 뭐길래 저렇게 모든 것을 쏟게 할까”라고 울컥하며 “이것이 바로 무대가 주는 힘일 것”이라는, 현역들의 애환과 힘듦을 매만지는 총평을 전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마이진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혜신은 ‘현역가왕’을 통해 생긴 수많은 팬들을 위해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노래를 부르겠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열창했다. 그야말로 온몸으로 노래를 표현한 여운 가득 무대에 “힘든 노래를 자기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는 것은 타고난 기술이다. 박혜신이니 해냈다”는 극찬이 쏟아졌고, 박혜신은 최고점 100, 최저점 80을 받으며 철옹성 같던 최저점 70의 벽을 넘었다. 전유진은 어린 시절 자신의 트로트 스승님인 할머니가 일하는 시장을 찾아가, 상인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살아있는 리허설을 펼쳤다.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로 가히 마무리 투수다운 실력을 발휘했고 윤명선은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 가수에서 진짜 가수로 급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전유진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현역가왕’ 모든 라운드가 끝이 나고,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현역가왕’ TOP1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266,614천 표 중 335,924 표를 받으며 총점 4832점을 기록한 전유진이 차지했다. 이어 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 차례로 TOP7을 완성했다.

매 라운드 기복 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경연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준 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폭발적인 화제성을 유지하며 대한민국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국민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이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 ‘현역가왕’이 남긴 것 1. 첫 방 대비 시청률 3배 가까이 껑충! 숫자로 보는 ‘현역가왕’ 기록 열전!

‘현역가왕’은 첫 방송 시청률 6.8%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17.3%를 기록, 무려 3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진정한 ‘국민 예능’ 위엄을 자랑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예능 브랜드 평판,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 시스템 라코이 드라마-예능 통합 종합 반응,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등 각종 화제성 리서치 기관 설문 순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준결승전을 통해 공개된 현역들의 트로트 신곡이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SNS에 업로드된 ‘현역가왕’ 무대 영상 조회 수가 5천만 뷰에 달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을 뒤흔든 괄목의 성과를 이뤘다.

■ ‘현역가왕’이 남긴 것 2. 현역이라 가능했던, 체급이 다른 무대들!

‘현역가왕’은 현재 트로트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역들을 모아 대결을 성사한 만큼 여타 트로트 예능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높은 무대 연출 및 대결 구도를 구축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잘 하는 애 옆 더 잘하는 애’ ‘뛰는 실력자 위에 나는 실력자’의 수식이 절로 떠오를 만큼 참가자 전원이 실력 상향 평준화를 이뤘던 것. 여기에 대한민국에 트로트 예능 열풍을 불게 만든 원조 제작진이 ‘트로트 현역들을 대결 시킨다’는 신선한 발상을 시작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하고 파격적인 경연 룰을 접목하면서 트로트 오디션 판의 저변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 ‘현역가왕’이 남긴 것 3. MC 신동엽부터 대성까지, 또 다른 ‘현역’들의 맹활약!

‘현역가왕’ MC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상황 판단력, 순발력으로 긴장감 넘치는 경연에 적재적소 위트를 더하고, 현역들의 상황에 몰입해 때론 함께 눈물 흘리는 ‘단짠 밀당 진행’의 진수를 보였다. 두 말 필요 없는 트로트 레전드 남진-설운도-주현미와 트로트 미다스 손 윤명선은 때로는 엄한 심사위원으로, 때로는 다정한 현역 선배로 분해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탰다. 박현빈, 신유, 손태진, 신성 등 함께 활동 중인 트로트 동료들은 세심한 안목과 실전 감각으로 살아있는 조언을 전했다. 여기에 ‘현역가왕’을 통해 12년 만의 예능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성까지, 모두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경연의 품격을 높이며 이들 역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레전드 ‘현역’들임을 입증했다.

■ ‘현역가왕’이 남긴 것 4. 지금까지 무대는 ‘한일 가왕전’ 위한 전초에 불과했다!

‘현역가왕’ TOP7은 오는 3월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일 가왕전’에 나선다. ‘한일 가왕전’은 대한민국 트로트 서바이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일 양국 합작 트로트 예능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K-트로트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의 손으로 직접 탄생시킨 ‘현역가왕’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TOP7이 어떤 각오와 열정으로 무대를 완성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타게 할지 다음 행보를 기다리게 만든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현역가왕’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역가왕’ TOP7의 역량을 고스란히 내보일 갈라쇼부터, ‘한일 가왕전’ 등 지금보다 더욱 진일보한 노래와 무대로 시청자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지난 3개월간 무대 위 현역들만큼이나 ‘현역가왕’을 사랑하고 열성을 다해 몰입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말 깊이 감사 드린다”는 끝인사를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