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희가 연극무대 첫 도전의 기쁨을 드러냈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소희가 오는 4월 개막할 연극 '클로저'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이야기를 담은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작품으로, 2004년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8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김지호 연출이 지휘봉을 잡고, 안소희를 비롯해 이상윤, 진서연, 김다흰, 이진희, 최석진, 유현석, 김주연 등의 배우들이 호흡한다.
안소희는 '클로저'에서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당찬 앨리스 역을 맡는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서른, 아홉', 영화 〈달이 지는 밤〉, 〈수학여행〉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으로 감정선을 그려온 안소희의 첫 무대도전으로서 주목된다.
안소희는 “처음 도전하는 연극을 '클로저'라는 좋은 작품에서 '앨리스'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연극이라는 무대와 관객들과의 교감에 긴장과 설레는 마음이 함께 있다. 공연으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무대에서 배우, 관객들과 호흡할 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소희의 첫 연극 도전 '클로저'는 오는 4월 23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