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대해상과 보험서비스 AI혁신 추진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SK텔레콤은 현대해상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ICT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등 양사의 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양사는 보험의 AI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T의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T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를 구축한다.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SKT는 에이닷(A.)과 같은 AI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양사는 SKT의 에이닷 앱 내에서도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 앱과 동일하게 구현한다.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

유경상 SKT CSO는 “현대해상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산업에서 AI 기반의 고객가치 혁신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 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