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구원찬이 진솔한 이야기를 선물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16일부터 18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서울 마포구의 벨로주 홍대에서 구원찬의 소극장 단독 공연 'HOMESICK(홈시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6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됐다. 구원찬은 'HOMESICK'에서 '거짓말탐지기', '감정관리', '후회에게' 등 기존 곡들을 편곡해 그리움과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한 시간 동안 인사 없이 이어진 시간 속에서 촘촘히 짜여진 곡의 구성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감성적인 무대 구성 또한 눈길을 끌었다. 구원찬이 집처럼 포근한 분위기를 살린 무대와 조명 그리고 나무 책상을 배치한 공연장. 이같은 세트는 감성적인 곡들과 어우러져 한 편의 연극 같은 공연을 만들었다.
'HOMESICK'를 본 수많은 사람의 호평도 이어졌다. 공연을 본 사람들은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 '일기 같았던 시간'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구원찬의 앙코르 공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향후 자세한 일정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공식 SNS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구원찬은 지난 2017년 '반복'으로 데뷔, 이후 백예린과 장석훈, 원슈타인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음원으로 본인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냈다. 지난 1월 발매한 'Object'에서는 청아한 음색과 꾸밈없는 창법 등을 담아내 매체와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그의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