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육지에서 풀과 열매를 캐먹거나,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초를 먹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요.
북극곰은 얼음 위에 앉아 기다리면서 사냥한다던데 왜 이러는 걸까요? 네. 바로 기후변화로 얼음이 줄어서, 북극곰들의 육지 사냥 비중이 늘어난 건데요.
그러나 이 변화는 좋은 변화는 아닙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의하면 여름철 육지에서 지내는 북극곰 20마리의 활동을 3년동안 추적한 결과 20마리 중 19마리의 체중이 줄면서 평균 하루 1kg씩 체중이 줄었다는데요.
수영하거나 육지를 걷는 활동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바다표범' 같은 고열량의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게 주원인입니다.
연구진들은 북극곰은 육상의 다양한 먹이로 생존이 가능한 불곰 같은 육상 곰들과는 다르므로 해빙이 계속 사라진다면 북극곰이 살아가기 매운 어려운 환경으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극곰이 풀 뜯어 먹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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