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SHINee)가 6년만에 찾은 도쿄돔을 다시 한 번 '샤이니 월드'로 만들었다.
26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샤이니가 지난 24~25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JAPAN FINAL LIVE in TOKYO DOME'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11월 일본 4개도시에서 펼쳐진 아레나투어의 앵콜피날레이자 6년만의 도쿄돔 공연으로, 예매 당시부터 10만명 관객티켓이 삽시간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공연 간 샤이니는 그룹을 상징하는 'SHINee is BACK' 사운드를 더한 'Sherlock·셜록 (Clue + Note)'을 오프닝으로 록 버전 편곡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HARD', 청량하고 감각적인 'View', 뜨거운 에너지로 넓은 공연장을 꽉 채운 'Everybody', 'Lucifer' 등 다양한 히트곡을 앞세워 무대를 펼쳤다.
또한 'Like It', 'Body Rhythm', 'JUICE', 'Runaway', 'The Feeling' 등 글로벌 사랑을 받은 수록곡 무대로 샤이니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6년만에 마주한 일본 팬들을 위해 'Dream Girl', '데리러 가 (Good Evening)', 'Don't Call Me',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일본어 버전, 'Picasso', 'Stranger', 'Your Number', 'Fire', 'Love', '君のせいで'(키미노세이데/너 때문에), 'Get The Treasure', 'Keeping love again', 'SUPERSTAR' 등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현지 발표곡까지 막강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이러한 샤이니의 열정에 샤이니의 일본곡 '君がいる世界'(키미가이루세카이/네가 있는 세계)의 떼창과 함께, 도쿄돔에서 다시 만난 샤이니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SHINee's BACK', 영원을 약속하는 'SHAWOL♥SHINee' 문구를 만드는 카드 섹션 이벤트를 선사했다.
샤이니는 '1000年, ずっとそばにいて…'(센넨, 즛토소바니이테/천년, 계속 곁에 있어줘) 피날레 무대와 함께 “6년 만에 도쿄돔에 오게 돼서 실감이 안 났지만 이렇게 다시 이곳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에너지가 다 전해졌고 늘 저희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비롯한 샤이니와 샤이니월드의 만남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언제나 여러분이 저희 희망이고 샤이니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소감으로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3월 2일 싱가포르, 16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in ASIA'(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