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AI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를 돌아보고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부스에서 도심항공교통(UAM)과 AI관련 에너지 솔루션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부스에서 “AI를 활용한 액침냉각 기술이 더 저렴하거나 유리한 부분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실제 UAM과 완전히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목업 기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SK텔레콤 부스를 돌기 전에는 삼성전자 부스를 체험했다.
그는 부스투어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갤럭시링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그룹 차원의 AI 강점, 경쟁력과 관련해 최회장은 “AI를 적용한 에너지 솔루션처럼 에너지 기업들도 지금 AI에 관련된 솔루션을 내기 위해서 다들 애를 쓰고 있다”며 “AI시대에 저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고객을 잘 확보하고 서비스해 줄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모든 회사들이 다 AI에 관계된 일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SK텔레콤 창립 40주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선도적으로 기술과 고객을 리딩(선도)하는 그런 기억으로 잘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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