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시대를 맞은 최근, 제작사나 플랫폼 등 관련 업계에서는 매력있는 신예들을 기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본지는 신규 유튜브 기획 'Who Are You?'를 편성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는 물론, 방송과 소셜 등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Who Are You?' 세 번째 주인공은 뮤지션 정찬희(38)다. 그는 2004년 그룹 T.O(티오)로 데뷔, 데뷔곡이자 대표곡 격인 '발자국' 활동과 함께 뮤지션 겸 키보디스트로서의 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정찬희는 “초등학교 때 클래식 피아노로 시작해서, 중학교때 밴드부, 고등학교 실용음악과 등 음악인으로서 자연스럽게 흘러왔다. 20대 때는 가수로 데뷔해 무대 맛을 보면서 대중음악인으로서의 삶을 확고히 굳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는 길구봉구 '이 별', 워너원 '술래' 등을 비롯해 여러 인기곡을 작업한 작편곡가로서의 면모와 함께, 파란 출신 최성욱, 노바소닉·에머랄드 캐슬 등으로 활약한 정구현·송국정 등 음악동료들과 밴드 마이선셋을 결성하는 등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또한 거듭해왔다.
정찬희는 “여전한 무대를 향한 갈망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원하는 대로 꼼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작편곡을 시작했다”라며 “음악을 한다는 게 사실 안정적이거나 편한 것은 아니다. 늘 영감을 떠올려야 하고, 그를 완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친구같은 게 음악이다. 늘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양한 대중음악 작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싱어송라이터 그룹 멜로그라피의 새로운 멤버로 얼굴을 내비칠 준비를 하고 있다.
정찬희는 “과거에는 유명한 작곡가, 가수 등 성공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알아듣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음악가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꾸준한 곡 작업과 함께 1인 체제 싱어송라이터 그룹 멜로그라피의 새로운 멤버로 인사드릴 계획이다. 오는 4월 첫 싱글과 함께 주기적으로 다양한 감성들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코너 'Who Are You?' 정찬희 편은 전자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