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이해 40년간 회사 역사를 수놓은 10대 순간(Moments)을 선정했다.
SKT 뉴스룸에 공개된 10대 순간은 구성원 1000여명 및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외부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첫 번째 순간에는 제2 이동통신 사업권 반납과 이후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통해 이뤄진 이동통신사업 진출이다. 1992년 옛 선경은 높은 점수로 제2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냈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가 추진되던 한국이동통신을 공개 입찰로 인수해 이통산업에 참여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세계최초 CDMA 상용화와 스피드011 브랜드 탄생 △3G부터 5G까지 이어온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 선도 등을 10대 순간으로 손꼽았다. 신세기통신, 옛 하나로텔레콤(SK브로드밴드), 하이닉스 인수 등 인수합병(M&A) 사례도 이름을 올렸다. 또 △2002년 월드컵 '비 더 레즈(Be The Reds)' 캠페인 △T 브랜드 탄생 △국내 3대 고객만족도(NCSI, KCSI, KS-SQI) 그랜드슬램 달성 등도 40년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는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가속화 하는 '글로벌 AI컴퍼니'로의 변화 추진이 선정됐다.
박규현 SK텔레콤 부사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만들어갈 새로운 순간들이 고객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