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상무장관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곽 사장이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만났다고 23일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곽 사장과 왕 부장은 22일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반도체 산업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중국 경제가 지속해 반등·개선되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발전이 빠르고 전자 정보 제품 소비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미국이 중국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첨단 기술 접근을 차단하는 등 양국이 계속 맞서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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