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헤드윅’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유연석은 지난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의 헤드윅으로 첫 공연을 펼쳤다.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유연석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헤드윅’ 무대에 올랐다.
유연석은 등장부터 극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금발, 청재킷과 핫팬츠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비주얼부터 이미 헤드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새침하고 발랄한 유연석표 헤드윅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애드리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유연하게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은 극을 묵직하게 그려나가며 헤드윅이라는 인물의 인생을 고스란히 객석에 전달했다. 헤드윅의 혼란스럽고 애처로운 순간들, 사랑과 절망,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