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에서 1조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팟이 터졌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열린 추첨에서 역대 11억3000만달러(약 1조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 명이라고 전해졌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1556억원)였다.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같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0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에서 70 사이 숫자 5개와 1에서 25 숫자 가운데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되며,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당첨자의 신상은 알려진 바 없다. 뉴저지주를 포함한 미국의 18개 주에선 주법에 따라 복권 당첨자가 익명을 요구할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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