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 NCT WISH, '네오한 소망 채워가는 청량소년들'(종합)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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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처음 해보는 게 많아서 신기했다. 팬들 앞에서 무대를 하면서 힘을 얻었고, 어떠한 모습을 보여줘야할 지 깨닫게 됐다” NCT 최종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한 달간의 한국 공식활동을 매듭짓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성수동 모처 카페에서 NCT WISH와 데뷔싱글 'WISH' 공식활동 마무리를 기념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NCT WISH는 서바이벌 'NCT Universe : LASTART'(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과한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등 6멤버로 구성된 NCT 마지막 그룹이다.

이들은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평균 연령 18.3세의 Young(영)하고 순수한 매력과 NCT 세계관의 네오 음악컬러를 동시에 아우르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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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들의 행보는 지난 2월21일 일본 데뷔에 이은 한일 양국활동과 함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싱글 'WISH'로는 한일 선주문량 37만장 이상의 기록과 함께 하프밀리언(5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달성중이며, 타이틀곡 'WISH'를 앞세운 행보를 통해 한국 음악방송 2관왕, 14개국 아이튠즈 톱앨범 최상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1위 등의 성과를 냈다.

여기에 SM 선배들을 비롯한 가요계 최근 대세들과 함께 한 '#ItsMyWISH'(#잇츠마이위시) 챌린지로 색다른 청량 신드롬을 이뤄내고 있다.

-한국 첫 활동소감?

▲재희 : 일본 음악방송과는 달리 팬들과 직접 만나는 활동들이 많았다. 음악방송과 미니팬미팅, 팬사인회 등을 통해 직접 소통하다보니 팬들이 잘 봐주셨다.

▲사쿠야·료·시온·리쿠·유우시 : 다 처음 해보는 게 많아서 신기했다. 팬들 앞에서 무대를 하면서 힘을 얻었고, 어떠한 모습을 보여줘야할 지 깨닫게 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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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방 2관왕, 하프밀리언셀링 육박 등 데뷔 한 달만의 큰 성과, 체감하는지?

▲재희·료 :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큼 부담도 있지만 좋은 에너지가 된다. 1등에 걸맞는 그룹이 되고 싶다.

-SMTOWN LIVE 도쿄돔 첫 데뷔소감?

▲사쿠야 : 머리가 블랙아웃 될 정도로 인생에서 제일 긴장된 순간이었다. 대단한 공연장에서의 경험, 다음은 저희만의 무대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료 : 엑소, 샤이니, NCT 127 등 공연으로만 보던 SM 선배들과 도쿄돔 무대를 선다는 것이 신기했다. NCT 127 디오리진 콘서트때 캐스팅 됐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의미가 크게 다가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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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아티스트들을 우상으로 한 각 멤버들,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체감한 계기가 있나?

▲재희 : 규현(슈퍼주니어), 재현(NCT 127) 선배를 흠모했었다. SMTOWN 콘서트 때 슈퍼주니어-NCT WISH의 'U' 컬래 무대로 함께해서 신기했다. 재현 선배는 아직 말을 안해봤다. 이밖에 프리활동때 유노윤호 선배를 비롯해 NCT 도영, 드림 선배들, 보아 선배까지 많은 응원을 받았다.

▲료 : NCT 도영 선배를 좋아했다. 프리데뷔때부터 계속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NCT 선배들의 오랜 활동에 누가 되지 않게 실력을 키워서 잘해야겠다 싶었다.

▲사쿠야 : NCT 태용선배가 롤모델이었는데, SMTOWN 콘서트를 통해 만나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셔서 기뻤다.

-한국-일본 양국에서의 첫 활동으로 확인한 멤버들의 매력?

▲재희 : 각자만의 에너지감이 좋고, 표정이나 포인트를 통해 무대콘셉트를 잘 표현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한 고음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료 : 재희는 SM 정통 보컬라인이라 할만큼 강한 고음보컬이, 사쿠야를 비롯한 우리 멤버들은 무대자신감과 표정이 좋다.

▲사쿠야 : 고음의 재희, 저음의 료 등 각자의 단단한 음색과 화음조합이 좋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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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룹들 가운데 NCT WISH만의 차별점?

▲재희·료 : 청량함 속 귀여움과 멋짐이 있고, 에너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은 선배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NCT 특유의 네오함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시온 : 보아 선배와 함께 말하기로, 이지리스닝에 가까운 컬러에 NCT스러운 퍼포먼스를 더한 것이 저희 NCT WISH인 것으로 정의했다. 그 부분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NCT WISH가 생각하는 NCT 네오컬러는?

▲재희 : NCT 노래에서 '스멀스멀' 느껴지는 느낌?(웃음) 일곱 번째 감각, 무한적아 등의 노래에서 그 감각이 잘 나타난다.

▲시온 : 제 생각에는 NCT 시작점 당시 세련된 K팝 퍼포먼스 가운데서도 신선한 힙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하나로 굳어지면서 네오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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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WISH가 생각하는 SM DNA는?

▲시온·유우시·리쿠 : 저희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웃음). 다만 한일 양국에서 정상을 차지한 보아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곁에서 소통하며 피드백해주신다는 것이 SM DNA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9월 결성 이후 일본 프리투어, 한일 양국에서의 정식활동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NCT WISH로서 성장한 부분?

▲료 : 오디션 때는 스스로 뭘 보여줘야 할지 잘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곡 중 자신의 파트나 킬링포인트 등에서 비쳐질 제 매력을 확고히 알게 됐다.

▲재희·사쿠야 : 일본 프리투어와 함께 한국활동 속에서 실력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팬들과의 소통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팬들과의 많은 교감 속에서 점차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시온·유우시 : 프리데뷔 투어를 통해 NCT WISH로서 하나의 호흡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한국활동 속에서 카메라 시선처리 등 실력적인 성장은 물론 응원해주는 팬들과의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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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활동 간 마음에 남는 응원?

▲시온 : 일본 프리투어 때와 한국 음악방송 활동, 모두의 함성응원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

▲유우시 : 응원봉과 함께 저희 팀이름을 연호해주셨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리쿠 : 팬사인회 등 직접 만나뵀을 때, 제게 직접 '힘이 난다'라고 말해주던 부분들이 기억에 크게 남는다.

-앞으로의 목표?

▲시온 :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몇 개가 있다. 우선 사소한 것으로는 멤버들끼리 여행을 한 번 떠나면서, 더욱 팀워크를 다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또 올해 신인상을 향한 열일행보와 함께, 거듭 활동하면서 NCT NATION, SMTOWN LIVE 등으로 섰던 큰 무대를 저희만의 매력적인 단독공연으로 다시 서고 싶다는 게 큰 목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