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월드투어 세 번째 도시인 타이페이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 마쳤다.
아이유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IN TAIPEI’를 개최하고 약 2만 4천여명 관객과 만났다.
이번 타이페이 공연은 지난 2019년 투어 이후 약 5년만의 방문으로, 월드투어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약 72만명이 예매 사이트에 동시접속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공연에서 아이유는 ‘홀씨’를 시작으로 ‘잼잼’, ‘어푸’, ‘삐삐’, ‘Celebrity’, ’Blueming’, ‘에잇’, ‘내 손을 잡아’, ‘Shopper’, ‘밤편지’, ‘너랑 나’, ‘Shh..’, ‘스물셋’ 등을 열창하며 2만 4000여명 관객을 맞았다.
또한 아이유는 공식 세트리스트를 마치고 ‘비밀의 화원’, ‘Love, Poem‘, ‘레옹’, ‘라일락’, ‘팔레트’, ‘이런엔딩’, ‘Coin’, ‘Someday’ 등을 앙코르로 선보여 꽉찬 무대를 완성했다.
타이페이 관객들 역시 아이유의 모든 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일사불란한 응원과 팬 이벤트를 선사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열심히 준비한 현지 언어로 공연 내내 소통했으며, 서울과 요코하마에 이어 타이베이 관객만을 위한 선물을 전원 증정했다. 특히 아이유가 현지 유명 가수인 Accusefive의 ‘The One And Only’를 커버곡으로 가창하자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기도 했다.
공연 말미 아이유는 현재 동부지역 강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금방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타이베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다음 도시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