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갤럭시S22, 갤럭시Z플립·폴드4 등 구형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갤럭시S24' 시리즈에 들어간 '갤럭시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AI 기능 업데이트를 5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은 △갤럭시 S22 시리즈(S22·S22+·S22 울트라) △갤럭시Z플립4·Z폴드4 △갤럭시 탭 S8 시리즈(S8·S8+·S8 울트라) 등이다. 해당 단말들은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일부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스턴트 슬로모 등 최신 AP 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21과 Z폴드·플립3에 대해서도 서클 투 서치, 매직 리라이트 등 일부 AI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 투 서치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기능이다. 노트 어시스트는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준다. 브라우징 어시스트는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준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서는 사진 일부를 채우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고,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준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등 총 9개 모델에도 갤럭시AI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총 1억대의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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