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4년 4월 17일 국내 첫 선을 보이고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세계 전역에서 꾸준히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글로벌 무대에서 e스포츠 규모와 성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지식재산(IP) 확장으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수많은 몬스터를 수집해 턴제 전략 전투를 즐기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7년 3월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건 이상, 세계 158개 지역 게임 매출 순위 톱10, 164개 지역 RPG 부문 매출 1위 달성 등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면모를 굳혔다. 올해 1월에는 더 많은 글로벌 유저를 만나기 위해 플랫폼을 확장,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해외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진행한 10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당일에는 스팀의 전체 게임 차트에서 프랑스 4위, 독일 7위를 기록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플랫폼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서머너즈 워는 한국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초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선두주자다. 2017년 8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출범,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세대와 가족, 친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SWC'는 전세계 서머너즈 워 유저가 함께 소통하는 장이다. 2019년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e스포츠 친선 경기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를 새롭게 도입해 양국 유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별 토너먼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컴투스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 또한 장기 흥행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여러 규모 토너먼트 대회 및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했다. 미주, 유럽에서는 연간 단위로 LA, 뉴욕, 파리,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유저와 직접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머너즈 워 IP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미국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믹스, 라이트 노벨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동일 세계관을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한 후속 타이틀을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인지도 높은 글로벌 대형 IP와 협업한 깜짝 컬래버레이션은 매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마켓 순위 급상승과 역주행을 주도했다. 올해도 출시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유저와의 긴밀한 스킨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를 한국 모바일 게임의 아이콘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