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448개 마을에 1Gbps급 초고속인터넷 깔린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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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4년 농어촌주민 통신접근권 보장' 사업 추진을 위한 NIA·통신사·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마을에 FTTH 방식의 광통신망 구축을 지원해 100Mbps급 이하의 인터넷서비스가 공급되던 농어촌 마을에 1Gbps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1Gbps급 이상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도시와 달리 이용자가 망 구축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등 주민 부담이 컸지만,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이를 해소한다.

사업을 통해 연내 전국 571개 농어촌 마을에 광통신망 구축을 지원한다. NIA는 8개 광역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446개 마을을 구축 지원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지자체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5월 17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망 구축은 KT가 436개 마을, 금강방송이 군산·익산지역 10개마을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중 50%는 민간 방송통신사가, 나머지 50%는 과기정통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5년째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사업을 끝으로 지원사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지원받는 마을은 5년간 누적 2859개로, 도농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본 사업은 정부·지자체·통신사가 협력해 농어촌의 지속적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IT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수요가 있는 농어촌 마을은 지자체를 통해 남은 5월 17일까지 조속히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