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는 11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을 비롯해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아주IB 등 사모펀드 기관이 참여했다.
직전 투자(라운드)가 벤처캐피탈 중심이었다면 이번은 사모펀드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 투자를 주도하며 딥엑스 2대 주주가 됐다.
딥엑스 측은 “AI 반도체 팹리스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향후 사업성도 검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자평했다.
딥엑스는 직전 라운드 대비 8배 이상 기업 가치가 올랐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1세대 AI 반도체 칩 제품 양산화를 위한 외연 확대를 물론 대형언어모델(LLM)을 위한 차세대 신기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
권동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