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케플러, 재계약 논의 최종 무산…각자의 길 가기로

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케플러의 계약 연장 논의가 최종 무산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케플러(kep1er -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 마시로)는 최근 심도있는 논의 끝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한 매체는 강예서와 마시로를 제외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의 7인조로 재편해 활동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최종적으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2년 6개월이라는 활동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이에 케플러는 2024년 7월 계약 종료와 함께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플러가 데뷔곡 '와다다(WA DA DA)'로 데뷔 12일 만에 KBS2 '뮤직뱅크'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K팝 걸그룹 데뷔곡 역대 최단 기간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 인증, 각종 가요 시상식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자 계약 연장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CJ ENM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 사이에서 활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오가며 재계약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재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CJ ENM은 "현재 재계약 관련해 멤버 및 멤버 각 소속사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케플러는 6월 3일 첫 번째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을 발매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