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이 뮤지컬 데뷔작 '천 개의 파랑'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27일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마이걸 효정의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종연소감을 공개했다.
'천 개의 파랑'은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그린 동명소설 원작(작가 천선란)의 창작가무극이다.
효정은 휴머노이드 C-27을 폐기 직전에 구입한 뒤 콜리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인물인 주인공 '연재' 역으로 활약했다. 오마이걸 메인보컬 다운 탄탄한 보컬실력과 함께, 주인공으로서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효정은 “제 첫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마치고 나니 준비하면서 그리고 공연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같이 하는 모든 분들 덕분에 큰 용기를 얻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무대 위에 올라서 느끼는 긴장과 설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뮤지컬 대사 중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달려요'라고 콜리가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대사처럼 앞으로 저도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너무 많이 배웠고, 즐거웠고, 찬란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마무리한 효정은 KBS2 '편스토랑',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