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웹OS가 영국과 미국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 스마트TV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영국 테크매체 포켓린트는 7개 주요 스마트TV 운영체제(OS) 순위를 공개했다. OS 순위는 △LG전자 웹OS △구글 TV △삼성 타이젠 △로쿠 TV △파이어 TV △애플 TV OS △비지오 스마트캐스트 순이다.
포켓린트는 “스마트TV 플랫폼을 평가할 때 탐색이 얼마나 쉽고 빠른지, 어떤 스마트 통합 및 도우미가 제공되고, 어떻게 보이는 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켓린트는 “웹OS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쉽다”며 사용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씽큐(ThinQ)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포켓린트는 스마트TV는 컴퓨터이고, OS는 이를 구동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TV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했다.
미국 매체 PC맥과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도 웹OS 24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를 호평했다.
LG전자는 2021년 처음 웹OS를 외부에 판매한 이후 세계 400여개 TV 제조사에 웹OS를 공급하고 있다.
웹OS는 LG전자의 새로운 수익 창출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판매를 다변화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3월 주주총회에서 “TV 뿐만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 산업용 디스플레이 등에도 웹OS를 적용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CEO는 “올해 웹OS 플랫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해 1조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웹OS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에는 2028년까지 웹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웹OS 24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화했다. 리모컨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한다.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돼 설정한 화질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홈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화질 모드를 설정할 때는 주어진 이미지 중 선호하는 것을 고르면 AI가 분석, 약 8500만개 모드 중 취향에 가장 맞는 화질로 변경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