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방통위를 방문한 베트남 공산당 중앙선전교육위원회 레 하이 빙 부위원장 등 대표단과 만나 양국 간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선전교육위원회는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참모기관으로, 국가 정책과 문화 등을 알리는 선전·정보 전파 활동을 조직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다.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각종 정보 생산과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온라인 공간 불법 유해 정보 확산에 대한 부작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은 허위조작정보 등 불법 유해 정보의 처리 절차와 관련 법류 등을 중심으로 규제 방향과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
방통위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2016·2022년 방송·통신 협력 업무협약을 두 차례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 부위원장은 면담에서 “방송·통신 이용환경의 개선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오늘의 방문으로 양국 간 정책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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