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모범국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제37회 정보문화의 달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일인 1967년 6월 24일을 기념하는 정보문화의 달은 건전한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1988년부터 매년 6월에 운영되고 있다.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문화 유공자 발굴·시상, 국민 인식제고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달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안전과 혁신, 포용의 핵심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을 국민과 함께 확산·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은 6월 19일, 서울 상암동 소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정보문화유공 시상식 및 디지털포용 관련 정부·유관기관·유공자 대표가 참여하는 디지털 포용 모범국가 선언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 디지털 포용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접근성 강화, 디지털 역량, 바른 디지털 사용, 디지털 윤리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문화 확산 및 디지털 포용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사회 전반에 걸친 ICT 제품·서비스 분야에서의 디지털 접근성 문제에 집중하는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가 25일 개최된다. 또,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5개 권역)와 디지털배움터가 합동으로 주관하는 '인공지능 연속(릴레이) 특강'이 개최된다. 디지털 심화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AI 역량과 규범을 주제로 다양한 AI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강좌로,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 등에 안내될 예정이다.
바른 디지털 사용과 관련하여서는 6월 한 달간 유아동·청소년·학부모 대상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운동(캠페인)과 행사가 17개 지역 스마트쉼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민의 디지털 윤리 의식 확산과 인식제고를 위한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이 6월부터 디지털윤리 누리집에서 진행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디지털 심화시대를 맞아 혁신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포용'인 만큼 올해 정보문화의 달이 주는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정보문화의 달이 AI·디지털 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정부는 물론 기업, 각 지역사회의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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