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3일 제주대학교에서 제주대학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수협중앙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와 제주지역 ICT융합 인재양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대학교 이공계 대학생 대상으로 ICT융합형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 고창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원장, 수협중앙회 배현두 부대표, 양방훈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CT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생 현장실습 협력 △인재양성 교육에 필요한 시설물 및 장비 공동 활용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한 협력교육 및 현장실습 지원 △전파·방송·통신 우수인재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 대학생 대상으로 학점과 연계하여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파·방송·통신 실무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CT융합 인재양성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현장실무 체험을 통해 전공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해 향후 학생의 진로 설정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화우주센터 기공식(구 탐라대 부지)을 기점으로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위성통신분야의 현장 수요에 대응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이번 민·관·학 협력를 계기로 지역 정주형 ICT융합 우수인재 양성의 기반 구축 및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ICT융합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지역 기관들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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