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하·이훈, 페루에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

사진=월드아트팩토리
사진=월드아트팩토리

가수 오승하와 마술사 이훈이 남아메리카에 트로트를 전한다.

오승하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페루에서 열리는 '2024 한국문화주간' 행사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페루 예선에 축하가수로 참석한다.



7월 6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개최되는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의 페루 예선대회를 겸한다.

오승하는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의 이력을 살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트로트의 감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하의 페루행에는 소속사 식구인 마술사 이훈도 동행한다. ‘2024 한국문화주간’은 주페루 대사관이 페루 정부 및 지자체, 외교단, 학계 및 예술기관 인사,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페루 시민을 초청해 갖는 행사로서 오승하와 이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훈은 조선시대의 마술사를 뜻하는 '얼른쇠'라는 이름으로 전통을 살린 마술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홍진영의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뷰티박람회에서 깜짝 마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받았다.

더불어 오승하와 이훈은 7일 '한국 전통문화 공연' 무대에도 오른다. 오승하와 이훈은 각각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와 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승하와 이훈은 1시간 동안 한국전통민요와 트로트, 한국전통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오승하는 스페인의 전통 명곡을 스페인어로 열창할 예정이다.

신곡 녹음을 마치고 7월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승하는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남미 페루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된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우리의 전통과 대중음악을 함께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