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설경구, “긴 드라마 호흡, 생각보다 괜찮아…신인상 욕심나”(인터뷰④)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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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드라마 첫 주연으로서의 소회를 직접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돌풍'에서 열연한 배우 설경구와 만났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 분)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분) 사이의 대결을 그린 '정치물 대가'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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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국무총리이자 대통령이 되는 박동호를 연기했다.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출신 정치인 캐릭터로서의 날카로운 직진감과 함께,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였던 그의 21세기 드라마 첫 주연으로서의 호흡은 설경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설경구는 “영화와는 달리 분량도 길고 제작기간도 긴 드라마의 호흡이라 겁먹었었지만, 막상 해보니까 괜찮더라. 이동이 많이 없는 캐릭터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웃음)”라며 “드라마로서는 신인이기에, 솔직히 관련 신인상도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