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가 새로운 추억을 탄생시켰다.
비투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단독 팬콘서트 '2024 비투비 팬콘 '아워 드림'(2024 BTOB FAN-CON 'OUR DREAM')'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했다.
'아워 드림'은 비투비가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팬콘서트로,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와 비투비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또 함께 그려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아워 드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비투비는 필리핀 마닐라, 일본 오사카, 도쿄, 홍콩,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까지 아시아 7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만 공연에서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이창섭, 육성재를 제외한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가 함께했다. 지난 2018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비투비 타임(BTOB TIME)' 이후 단독 공연으로는 약 6년 만에 대만을 찾은 이들은 "대만 멜로디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공연 타이틀처럼 꿈만 같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비투비는 오랜만에 가까이서 마주하는 대만 팬들을 위해 '노래 (The Song)',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기도 (I'll Be Your Man)', '흘려보내', '데이 앤 나이트(Day&Night)',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 '나의 바람 (Wind And Wish)', '너 없인 안된다', '그리워하다' 등 글로벌 팬들에게 뜨겁게 사랑받은 명곡들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풍성한 세트리스트에 걸맞은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믿고 듣는 그룹' 수식어를 재차 증명하며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또 제한 시간 내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99초 미션 릴레이'를 통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읽고 답하는 '프롬 멜로디' 코너를 통해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비투비의 벅찬 소감도 이어졌다. "올해도 변함없이 멜로디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멤버들은 "팬콘서트 투어도 건강하게 잘 마치고,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비투비는 앙코르 무대 '두 번째 고백'과 '신바람'을 통해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놀며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하는 멜로디를 위해 노래하겠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전한 것에 이어 '피날레(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를 열창하며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