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고려대와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통신(ICT) 응용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고, 기술 완성도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한다. 센터 연구소장으로는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컨셉으로 조성된다.
KT와 고려대는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 리스폰서블 AI (R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믹스쳐 모델(MoM,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과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품화와 사업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한 기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KT와 고려대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