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4일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지역 대표 선발전에 돌입한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대회는 지역 대표 선발전, 전국 결선, 리그까지 총 113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했다. 3개 종목에서 30여명 선수가 프로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올해 대통령배 KeG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한다.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넥슨코리아 'FC 온라인' 2개 종목으로 열린다. 올해는 '전략 종목'을 신설해 KeG에서 국제적으로 활성화된 e스포츠 종목 국내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첫 전략종목으로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6가 선정됐다. 별도 예선을 통해 정예 8명 선수가 전국 결선 무대에 오른다.
지역을 대표할 선수를 뽑는 '지역 대표 선발전'은 14일 강원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8월 4일까지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지역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 1팀과 FC 온라인 2명을 대표로 선발한다. 선발전은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올해 최고 e스포츠 지역을 가리는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8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충남 아산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 영광이 돌아가며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대표 선수가 출전하는 대통령배 KeG 리그가 2년 연속 개최된다. 올해는 안정적인 지역 대표팀의 대회 참가를 위한 팀 참가비 지원 제도를 신설, 더 많은 선수 출전이 기대된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가 후원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