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데블스플랜2' 오색 K예능맛 예고(종합)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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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K예능 프로들과 함께 한 다채로운 호흡들과 함께 하반기를 꽉 채운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2024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2024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은 2022년 '예능상견례', 지난해 '예능마실'로 이어진 넷플릭스의 신규 예능 라인업 간담회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등 국내 인기 예능PD 8인이 넷플릭스와 함께 내놓는 다양한 장르예능의 프리뷰와 함께, 이들이 생각하는 K예능 이야기들을 직접 듣는 시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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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공개될 라인업은 총 5작품이다. 우선 △K인플루언서 77인 배틀 '더 인플루언서'(이재석)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가수데뷔 도전 '신인가수 조정석'(양정우) △요식업 대부 백종원·한국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 등의 심사와 함께 유명요리사 백수저, 맛집셰프 흑수저 대결을 펼치는 '요리계급전쟁 흑백요리사'(김학민) 등이 선제적으로 공개된다. K예능 PD들의 히트문법과 함께, 장르재미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의 존재들과 이들의 화제성을 조명하는 모습이 뜨겁게 비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는 “아는 사람만 아는 전문가 셀럽의 시대, 이를 종합세트처럼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었다. 치열함보다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연포맷의 콘텐츠 감각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김학민 PD는 “스타셰프와 맛집셰프 대결이라는 포맷과 함께 요식업계 최고자와 셰프의 꿈, 두 사람의 촘촘한 심사가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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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미디로얄' 이경규팀을 호스트로 한 22인의 웃음대결 '코미디리벤지'(권해봄) △한층 커진 스케일의 'K-좀비 예능' 좀비버스 뉴블러드(박진경) 한층 확장된 세계관의 새 시즌 작품과 함께,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 '최강럭비'(장시원) 등 새로운 스케일의 리얼예능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코미디리벤지' 권해봄 PD는 “이경규와 그의 팀이 직접 호스트로 나서는 구성과 함께 코미디로얄 당시의 불편감들을 덜어내고 유쾌한 개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좀비버스 뉴블러드' 박진경 PD는 “대중적인 비난을 감안해 위축됨 없이 활약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 됐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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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채로운 호흡은 2025년에도 이어진다. 세계적 인기를 모은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김재원)의 네 번째 시즌을 비롯, 기안84의 울릉도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콘셉트로 한 리얼예능 '대환장기안장'(정효민), 넷플릭스 판 정종연 PD의 두뇌서바이벌 '데블스플랜2'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화제성 IP들의 새로운 전개가 기대된다.

'솔로지옥' 4 김재원PD는 “국내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연프 만들고자 했다. 최선을 다해 매력있는 출연자를 뽑고자 했고, 프리지아-덱스-관희 이어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효민, 정종연 등의 PD는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크게 접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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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예능부문 디렉터는 “2년 전부터 20개 정도 해오면서 늘 시행착오와 극복이 있다. 기본적인 데이터는 물론 출연자검증 등에 있어서 보완점을 마련하면서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게 넓게 접근하려 한다”라며 “성과나 호불호는 대중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전체젹인 K예능시장의 발전상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