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대만의 대표적인 결제 솔루션 '마이카드(MyCard)' 운영사 소프트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월드는 대만 선불카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카드의 운영사다.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카드는 대만 매출 상위 게임 50개 중 80% 이상이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을 만큼 현지 게이머에게 친숙한 결제 솔루션이다.
파트너십에 따라 컴투스플랫폼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의 고객사는 인게임 결제 수단으로 마이카드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타사 대비 저렴한 수수료 정책과 더불어 현지 맞춤형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게임 개발자가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1년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개방한 후 현재까지 54개 외부 고객사의 78개 게임과 계약을 맺었다.
컴투스플랫폼은 앞서 중국 캡클라우드, 대만 ZTQ 게임즈와 현지 리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컴투스플랫폼은 한국 게임사 중화권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중화권 게임사의 글로벌 서비스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중화권 지역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24' 현장에서도 중국 지역 리세일 파트너 캡클라우드와 함께 유력 앱마켓 사업자,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과 만나 하이브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사업총괄 상무는 “하이브 고객사는 중화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컴투스 그룹의 오랜 게임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게임사 동반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세진 소프트월드 그룹사업 총괄 부사장은 “대만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인지도와 선호도가 모두 높은 편”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많은 한국 게임들이 대만 게이머들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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