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D23'서 겨울왕국3·토이스토리5 등 신작 공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D23: 글로벌 팬 이벤트'(이하 D23)를 개최하고 영화·스트리밍·테마파크·크루즈 라인·게임 등 신규 프로젝트를 대거 발표했다.

13일 디즈니에 따르면 'D23'는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을 위해 2 년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팬 이벤트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올해 'D23' 엑스포는 디즈니,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를 보다 심도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층 확대된 규모와 더욱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세계 36개국에서 1만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D23에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모아나2와 주토피아2, 겨울왕국3 등 장편 애니메이션의 귀환을 알렸으며 무파사: 라이온킹, 백설공주, 릴로 앤 스티치 실사 영화 소식도 발표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첫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드림스 프로덕션, 극장 개봉 예정작 엘리오,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을 소개했다.

테마파크와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4개의 디즈니 크루즈십 외에도 전세계 디즈니 테마파크 및 리조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바타, 라이온킹, 코코 등 6개 테마·14개 어트랙션 등이 포함됐다. 에픽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디즈니 빌런, 인크레더블, 만달로리안 등이 포트나이트에 새롭게 추가된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가 지난 100여 년 간 팬들과 쌓은 유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디즈니의 사업 부문들은 각각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디즈니 고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팬들에게 독창적인 스토리를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