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 세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의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2분기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전 분기 대비 142%,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1분기보다도 14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애플의 11.1인치 및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 영향으로 보인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시장에서 7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화웨이 13%, 삼성 9%가 뒤를 이었다.
한편, DSCC는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169% 증가한 390만 개의 OLED 태블릿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량 감소로 OLED 태블릿 패널 성장률은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OLED 태블릿 패널 조달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47%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20%, 17%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 3분기 패널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 46%, LG디스플레이 25%, 중국 EDO 23%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