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평화광장에서, 흰색 모자를 쓴 청년이 지갑을 꺼내며 한 노인에게 무언가 여쭤봅니다.
그러고 지갑 속 현금을 꺼내 노인 쪽으로 건넵니다. 노인은 대화를 나누다가 청년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청년은 그대로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알고 보니 이 청년은 현역 육군 대위였고, 노인은 참전용사로서 참전용사 전우들의 성금을 모으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대위는 현금을 건네면서, “현금이 얼마 없습니다”라며 계좌를 물어봤습니다.
이에 참전용사는 고마움을 표했고, 대위도 계속해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등 존경심과 예우를 갖췄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물 날 것 같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참전용사에게 90도 인사한 한 청년의 감동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