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남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년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4년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을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현실의 모녀와 가족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일본, 미주, 유럽 시장에 수출되며, K-콘텐츠의 세계화 확대에도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 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배달앱 리뷰왕이 된 무명의 소설가'라는 신선한 설정의 △21스튜디오(스튜디오 SAG 공동제작) '리뷰왕 장봉기'가 선정됐다. 초저예산 작품임에도 입소문만으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인기드라마 최고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능 부문 우수상은 서로에 대한 정보를 모른 채 메신저앱으로 대화를 하는 동안 상대방의 취향을 알아가는 △플레이리스트의 '셀폰KODE 2024'가 수상했으며 채널 구독자 수가 72만 명 이상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교양 부문은 숏폼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20분짜리 1:1 인터뷰라는 정공법을 택한 △이오스튜디오의 '최성운의 사고실험'이 선정됐다. 섬세한 인터뷰 구성으로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다큐멘터리 부문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강우 현상에 대처하는 세계 5개의 주요 도시 사례를 심층적으로 파헤친 △동아사이언스의 '침수도시'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국내 뉴미디어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티빙과 △LG유플러스가 그 사업역량과 기여도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글로벌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방송 영상산업의 중심이 뉴미디어 콘텐츠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쟁 심화, 제작비 상승 등 도전과제가 많아진 만큼, 앞으로도 매력적인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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