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서비스 '페이크체크(fakecheck.io)'를 출시했다.
페이크체크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딥페이크가 의심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수 초 내로 위조 진위여부를 분석해 판별 결과를 알려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이나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순수한 기능에 집중했다.
또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 이미지의 위·변조 여부 판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범죄 예방 목적의 서비스다 보니 사람 얼굴외 동물이나 사물의 딥페이크 이미지는 판별하지 않는다. 다만 일종의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업데이트를 통해 탐지 대상 확대나 탐지율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영상의 위·변조 여부 판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샌즈랩 관계자는 “현재 국민이 직면한 사회적 이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기 위해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유지에 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모든 비용을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며 “서비스 수익보다 딥페이크로 인한 2·3차 피해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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