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장관회의 부의장으로 디지털 협력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지난 5월 개최했던 'AI 서울 정상회의' 사례를 공유해 인공지능(AI) 안전과 혁신, 포용을 포함하는 균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회원국 동참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기간 중 '아태지역 국경 간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ESCAP과 공동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데이터셋 구축·개방 등 한국의 데이터 진흥 정책과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등 글로벌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한국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이 전세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래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
박지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