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4 전시장 외부에 마련된 검정색 대형 컨테이너에 들어가니 잘 꾸며진 가정집 거실이 보였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를 보니 현재 연결된 집 안 전체 가전기기 상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수면모드를 체크하자 집 안 조명이 다 꺼지고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내려왔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도어락 상태로 문이 잘 잠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우리 집이 인공지능(AI)으로 훨씬 똑똑해진다”며 “훨씬 흥미로운 일상 생활이 펼쳐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IFA 2024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쾰른, 뒤셀도르프, 뮌헨 등 독일 내 6개 지역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는 컨테이너 형태의 '삼성 이동형 스마트홈(Samsung Mobile SmartHome)' 운영에 돌입했다.
IFA 2024 삼성전자 전시장이 위치한 씨티 큐브 베를린 외곽에 설치한 체험존이 첫 시작이다. 올 연말까지 독일 내 총 6개 장소에서 냉장고·세탁기·건조기·TV·히트펌프 등 다양한 AI 가전과 파트너 제품을 연결해 스마트싱스 기반 제어를 시연한다.
집 안 상태를 확인하는 '홈 컨트롤', 가전을 켜고 끄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보여주는 '에너지 세이빙', 잠재적 해킹 시도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녹스 보안 플랫폼 등으로 더 풍부해지는 일상 경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 제품과 솔루션도 체험공간에 함께 설치했다.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 △디지털 도어락 '예일' △태양광 저장·충전 솔루션 'SMA 솔라테크놀로지' △센서와 스마트 플러그 등을 공급하는 '아카라' 등의 제품을 스마트싱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베를린(독일)=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