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혜지가 '나쁜 기억 지우개' 속 엉뚱발랄 전새얀을 보내는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어썸이엔티 측은 양혜지의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양혜지는 '나쁜 기억 지우개' 속 이탈리아에서 온 엄친딸 '전새얀'으로 활약했다. 쾌활한 성격을 더한 언어실수로 엉뚱유쾌함을 선사하는 케미요정으로서의 면모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양혜지는 “새얀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대단한 친구였어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마치 좋은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전새얀이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고, 더 잘하고 싶은 아쉬움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는 새얀이와 잘 이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혜지는 “이번 작품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이탈리아어라는 언어가 낯설었지만, 준비하는 동안도 촬영하는 동안도 즐겁게 임했고, 그 과정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라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니 앞으로도 종종 〈나쁜 기억 지우개〉가 기억나실 때 OTT를 통해 정주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혜지는 MBN '나쁜 기억 지우개'의 종영과 함께, 오는 28일 첫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