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이사장 윤동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제27회 고령층 정보화 경연대회' 본선 대회를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대전·충남지부에서 개최했다.
경연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령층 대상 정보역량 경연대회다. 1998년 6월 최초 개최 이후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정보사회 참여기회 확대, 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 정보화교육의 성과측정과 자기 성취감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신문사를 비롯한 다양한 회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종목은 모바일 활용부문과 동영상 제작부문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 대하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금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금상), 전자신문회장상(특별상) 등 총 14명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난 9월 초 지역 예선 대회를 열어 총 54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대회 참가자 평균 연령은 73세다. 최고령자인 경기도에 거주하는 오준환씨는 86세의 고령에도 모바일 활용 부문에 응시해 평소 갈고 닦은 디지털 응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씨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는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향상, 정보 마인드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ICT의 급속한 발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는 1995년 설립 이후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14개 지부·지회를 중심으로 컴퓨터 기초부터 스마트폰, 인터넷, 키오스크 교육과 홈페이지·동영상 제작 교육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